63빌딩전시2 서울 퐁피두센터 한화 전시 후기 ㅣ 한국 작가들이 다시 쓴 큐비즘 피카소를 본 한국 미술, 마지막 전시실에서 완성되는 큐비즘의 여정 여의도 63빌딩에 상륙한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전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이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가 자랑하는 피카소, 브라크, 레제 등 서양 현대 미술 거장들의 원작 91점을 포함한 총 112점이 대거 서울을 찾았기 때문이다. 수많은 관람객이 서양 거장들의 화려한 대작을 보기 위해 전시장으로 모여들지만, 예상 밖의 백미는 따로 있다. 바로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숨겨진 명작 21점을 모아놓은 'KOREA FOCUS(한국 포커스)' 섹션이다. "먼 유럽에서 건너온 아방가르드 실험이 식민지와 전쟁이라는 거친 한국 현대사 속에서 어떻게 우리의 따뜻한 서정과 묵직한 시대정신으로 번역되었을까?" 서양의 유행을.. 2026. 6. 26. 서울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 전시 후기ㅣ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 현장 관람을 추천하는 이유 하나의 시점을 넘어 공간으로: 퐁피두센터 한화가 조명한 큐비즘의 스케일목차1.건축의 대전환 (수직에서 수평으로)2.공간과 조각 (뒤샹-비용의 《대형 말》)3.구조적 여백 (여백이 만드는 몰입감)4.복층의 개방감 (피카소의 《메르퀴르》)5.전시장 관람 노트 (핵심 정보 요약)1. [건축의 대전환] 황금빛 수직 수족관에서 투명한 수평 미술관으로우리 기억 속 63빌딩은 어두운 아쿠아리움과 초고층 전망대로 대표되던, 외부와 단절된 엔터테인먼트 공간이었다. 그러나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는 이 공간을 한강의 수평적 개방감과 자연광을 내부로 끌어들이는 ‘빛의 상자’로 탈바꿈시키며 대전환을 선언했다. 한때 대한민국 최고층 빌딩으로 서울의 기념비적 수직성을 상징했던 63빌딩의 금빛.. 2026. 6. 26. 이전 1 다음